Oberwolfach

졸업 후 첫 직장(?)으로 독일의 오버볼파크(Oberwolfach)에 있는 수학 연구소에 5개월간 포닥으로 있게 되었다. 원래 이런 자리는 2-3년간 좋은 대학에 자리를 잡아 놓은 상태에서 덤으로 있으면 더 뽀대가 나는 그런 자리인데, 나 같은 경우는 단지 5개월 동안 다음 자리를 지원할 여유를 주는 정도랄까. 그래도 오버볼파크 연구소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수학 도서관을 자랑하는 명성있는 연구소고, 있는 동안은 강의 걱정은 물론 밥 해먹을 걱정도 안 해도 되니까 앞으로 잘 풀린다면 좋은 기회이기는 하다.

채용 소식을 들은 것이 지난 주였고, 이번 주 월요일에 새벽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에 있는 독일 영사관에 가서 비자 신청을 했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비자가 나왔으니 다음 월요일에 받아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큰 짐들은 택배 회사에 이미 넘겼고, 주말동안 자잘한 마무리를 하면 월요일에 에딘버러에 다시 가서 비자가 들은 여권을 받고 화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가게 된다.

오버볼파크는 프랑스, 스위스와 인접한 독일 남서부의 검은 숲 지대 한 가운데에 있다고 한다. 가봐야 알겠지만 정말 연구말고는 아무 것도 할 게 없다고. 만쉐이~ -_-;; (달리기나 열심히 할 생각.)

by khakii | 2008/09/27 02:47 |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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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준구 at 2008/10/06 02:38
좋은 데 가셨군요. 축하해요.
Commented by khakii at 2008/10/12 07:44
음냐.. 뭘.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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