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6일
결혼합니다
* 이 글은 결혼식 때까지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2006년 12월 16일 (토) 오후 12시 30분
명일동 명성교회 베들레헴의 집 2층
정숙이와 사귄지 이제 거의 3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유학 나와있던 오하이오 주립대에 정숙이가 일년 후에 유학을 왔고, 그 이듬해 발렌타인 데이 때 제가 초콜렛과 꽃다발을 주며 사귀자고 했지요. 처음 사귈 때는 사소한 일 가지고 티격태격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 사귀어 나가면서 서로를 조금씩 더 이해하게 되고 사랑도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정숙이와 사귀면서 방학 때마다 많은 곳을 함께 다녔습니다. 정식으로 사귀기 전에 다른 친구들과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간 것부터 시작해서, 다른 친구들과 나이아가라 폭포에도 다녀오고, 그 다음부터는 둘이서 뉴욕에도 가고, 시카고에도 가고, 홍수가 나기 전의 뉴올리언즈에도 갔습니다. 뉴올리언즈에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둘이 번갈아 운전해서 갔는데, 오전에 출발해서 깜깜해질 때쯤에야 겨우 알라배마를 지나면서 심심하기도 하고 졸음도 쫓아야하고 해서 둘이서 옛날 가요들을 기억나는대로 몽땅 불러제끼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이 사는 일이 곧 여행인 것 같습니다. 결혼이란 것도 인생이라는 여행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정숙이와 함께 많은 곳에 가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높은 산에도 오르고, 꽃이 만발한 계곡길도 거닐고, 잔잔한 물결이 찰랑거리는 바닷가에도 머물러 보겠습니다. 그 내내 정숙이에게 따뜻한 동반자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속 깊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006년 12월 16일 (토) 오후 12시 30분
명일동 명성교회 베들레헴의 집 2층
정숙이와 사귄지 이제 거의 3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유학 나와있던 오하이오 주립대에 정숙이가 일년 후에 유학을 왔고, 그 이듬해 발렌타인 데이 때 제가 초콜렛과 꽃다발을 주며 사귀자고 했지요. 처음 사귈 때는 사소한 일 가지고 티격태격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 사귀어 나가면서 서로를 조금씩 더 이해하게 되고 사랑도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정숙이와 사귀면서 방학 때마다 많은 곳을 함께 다녔습니다. 정식으로 사귀기 전에 다른 친구들과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간 것부터 시작해서, 다른 친구들과 나이아가라 폭포에도 다녀오고, 그 다음부터는 둘이서 뉴욕에도 가고, 시카고에도 가고, 홍수가 나기 전의 뉴올리언즈에도 갔습니다. 뉴올리언즈에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둘이 번갈아 운전해서 갔는데, 오전에 출발해서 깜깜해질 때쯤에야 겨우 알라배마를 지나면서 심심하기도 하고 졸음도 쫓아야하고 해서 둘이서 옛날 가요들을 기억나는대로 몽땅 불러제끼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이 사는 일이 곧 여행인 것 같습니다. 결혼이란 것도 인생이라는 여행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정숙이와 함께 많은 곳에 가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높은 산에도 오르고, 꽃이 만발한 계곡길도 거닐고, 잔잔한 물결이 찰랑거리는 바닷가에도 머물러 보겠습니다. 그 내내 정숙이에게 따뜻한 동반자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속 깊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 by | 2006/12/16 00:00 | 사는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2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오랜만의 결혼식..
결혼합니다 어제 사촌 누나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트랙백은 매형의 블로그) 집에서 버스로는 10분, 도보로는 20분 걸리는 명일동에 있는 대빵 큰(....) 명성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가보는 결혼식이었지요... 고덕동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예식 30분 전인 12시쯤 식장에 도착. 오랜만에 친척분들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신부 대기실도 얼쩡대다가 식장에 들어갔습니다. 교회에서 결......more
천호동 사는 정숙 누나 사촌 동생 영곤이라고 합니다.
효숙 누나랑 통화하다 이글루가 있으시다길래 어찌어찌 찾아서 링크를..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결혼식때 뵈어요~ ^^
영곤/ 아 반가워요. 무사히 제대하고 12월에 봐요.
psy/ 흐..
준비 잘 하고... 뭐 도울 것 있음 연락해라... :)
위의 글 정말 감동적이에요. 이렇게 사려깊은 사랑 받는 정숙이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가 부러운걸요~
결혼식 날짜가 제가 한국 들어가는 일정을 아슬아슬 비껴가버려서 비록 참석은 못하지만, 두 사람 하나됨을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숙이한테도 많이 많이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정하/ 요즘은 잘 지내고 있어? 축하해줘서 고마워. 언제 한번 봐야할텐데 말야..
하여간 무지 축하한다.
선양/ 선양아 고맙다. 얼굴본지가 오랜데 잘 지내겠지?
진심으로 행복한 결혼식되길 빌께요.
혹시라도 여행 취소되면 꼭 가고요^^